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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투노(鬪奴) 3권 (하늘에 별, 땅에 꽃)

김봄봄 지음로망띠끄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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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15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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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나라 기 제국의 권력자 주태사의 딸 서연.
전쟁 포로로 끌려온 유목민족 월영족의 무사 투이.
그는 출중한 무예 실력을 인정받아 제국의 유흥인 '투전'에 출전하는 싸우는 노예, 투노가 된다.
자신의 부족을 멸망시킨 제국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찬 노예, 그런 노예의 어두운 속마음을 모르고 끌리는 서연.
복수를 위한 거짓으로 시작된 인연. 하지만 투이 역시 서연의 순수하고 강한 마음에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천하통일의 야망을 품은 황제와 권력을 둘러싼 음모,
그 안에서 결코 자신의 의지대로 흐르지 않는 운명과 싸우는 서연과 투이의 힘겨운 사랑이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투이와 그 하녀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을 때처럼 현기증이 났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색채가 달랐다. 그때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듯 어두웠다면 지금은 자기 자신이 아지랑이가 되어 버린 듯 마음이 간질거렸다. 처음 만났던 날, 말 뒤에 앉은 투이의 가슴에 자신의 몸이 꼭 붙었던, 활 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자신의 손 위에 손을 겹쳤던 때 느꼈던 설렘이 그때보다 몇 배는 더 큰 파도처럼 밀려왔다.
추위가 가셨는데도 몸이 계속 떨렸다. 떨림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연의 어깨를 감싼 투이의 팔에도 점점 힘이 들어갔다.
“앗……!”
그리고 투이의 팔은 단숨에 힘을 주어 연을 자신의 품속으로 와락 끌어안았다. 연은 그를 밀어내지도,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다. 이대로 가슴이 터져 죽으면 어쩌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있을 뿐.
이러면 안 되는데. 집안의 하녀를 건드렸듯이 그저 장난으로 자신을 희롱하고 있는 것일 텐데. 감히 노예가 자신을 휘두르도록 놔두어서는 안 되는데.
하지만 그가 좋았다.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과 다른 떨림이 있었다.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해 주었다. 투이는 명실공이 연의 생명의 은인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켜 냈다.
희롱의 대상이 된다 한들 그것이 대수일까? 그는 자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그가 평소 그녀를 장난삼아 놀렸다 해도, 목숨을 걸었던 그 순간만큼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씨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당신이 마음을 먹었다면 제가 난동을 부린 즉시 사람을 부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가 말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자 한다면 이 자리에서 너를 죽일 수도 있노라고.”
“그건 그냥, 홧김에.”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은 진정 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니다. 자신은 강하지 않았다. 지금도 이렇게 몸과 마음이 떨리는 것을. 연은 작게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는 사람을 부를 수도 없습니다.”
“…….”
“무례를 저질러도…….”
그러나 연은 움직이지 않았다. 투이가 자신의 품에 얼굴을 묻고 있는 연의 뺨을 감싸 그녀의 얼굴을 들어 올렸다. 눈이 마주쳤다. 비에 살짝 젖어 투명해진 연은 곧 울어 버릴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투이에게도 전해졌다.
목차
3장-하늘에 별, 땅에 꽃
3-1. 추적(1)
3-2. 추적(2)
3-3. 추적(3)
3-4. 추적(4)
3-5. 추적(5)
3-6. 시작(1)
3-7. 시작(2)
3-8. 시작(3)
3-9. 대면(!)
3-10. 대면(2)
3-11. 돌아오다
3-12. 어둠(1)
3-13. 어둠(2)
3-14. 합류
3-15. 옛날이야기
3-16. 새로운 길
3-17. 악의
3-18. 다른 이야기
3-19. 덫(1)
3-20. 덫(2)
3-21. 덫(3)
3-22. 수색(1)
3-23. 수색(2)
3-24. 전설(1)
3-25. 전설(2)
3-26. 끝과 시작(1)
3-27. 끝과 시작(2)
3-28. 끝과 시작(3)
3-29. 끝과 시작(4)
3-30. 영원한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