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악몽에 시달린 칼라는 수면 클리닉을 운영하는 옛 연인 토비아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어느 새 악몽은 너무도 에로틱한 꿈으로 변하고,

그녀는 더 이상 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구분할 수 없게 되는데….

▶책 속에서

「다시 침대로 들어오는 게 어때?」

토비아스는 그녀의 몸을 태워버릴 듯이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긴 했지만 잠시 망설였다. 「다시 침대로 들어오라고?」

칼라가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가 제대로 들은 건가? 아니면 그녀가 다시 현실과 꿈을 혼동하는 걸까?

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물었다.「어… 확신한 거야?」

「지난밤을 함께 보내고도 그런 걸 물어?」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초대의 뜻을 확실히 했다. 「당연하지」

그는 동작을 멈췄다. 그러나 잠시 후 셔츠의 단추를 풀고 그의 강인하고 모양 좋은 어깨를 드러냈다. 그 다음엔 그의 청바지 지퍼가 내려갔다.

「어서 들어와」그녀는 지난 이틀간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며 재촉했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목차

Chapter 1 ~ Chapter 13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