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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폭군 2권

블루윈디 지음로망띠끄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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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안중에도 없고 술과 폭정으로 세월을 허비하는 폭군 이서.
한 나라의 국모이자 지어미인 여희에게조차 날카로운 칼날을 세우는 잔인한 왕.

그 왕의 자애로운 지어미이자 한 나라의 국모인 김여희.
예기치 못한 폭군의 잔인함 앞에 한 떨기 꽃잎처럼 여리기만 한 여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 나라의 국모이자 지존을 모시는 왕비.
그녀에게 그 자리가 주어진 이유가 있을 터. 마침내 그 소임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여희.

그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폭군!


<본문 중에서>


국혼 예식을 무사히 치른 여희는 악차(幄次: 임금이 거동 할 때에 잠깐 머무를 수 있도록 장막을 둘러친 곳)에 들어 상궁 나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수를 내리고 적의를 벗은 뒤 하얗게 눈이 부신 소복 차림을 했다.
옷을 갈아입고 아랫것들을 따라 중궁전으로 들어 서를 기다리는 긴 시간 동안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목이 타들어 가는 듯했다.
“주상 전하 듭시오.”
밖에서 고하는 소리에 여희가 침을 꼴깍 삼키며 비단 소복 자락을 매만졌다.
지아비와의 첫날 밤. 사사로운 이치는 그러했으나 이는 한 나라의 지존을 모시는 자리였다. 별궁에서 상궁, 나인들에게 교육을 받기는 했으나 사내를 받아들이는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그녀의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내심 떨고 있던 그때 문이 열리고 곤룡포 차림의 서가 안으로 들었다. 여희는 가볍게 고개를 숙인 채 그가 좌정하기를 기다렸다.
서는 보료에 비스듬하게 기대 앉아 여희를 탐색했다. 그녀는 작았다. 소복 자락을 움켜쥔 채 조용히 떨고 있었다. 그는 한 마리 연약한 짐승 같은 그녀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고개를 드세요.”
그의 명에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용안을 바라보았다. 왕은 태양처럼 찬란했고 달처럼 은은하고 아름다웠다.
술에 취해 세월을 허비하는 광인.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폭군.
별궁에 들어 교육을 받는 동안 상궁 나인들이 그리 수군거리는 것을 여러 번 들은 터라 궁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나날이 깊어진 터였다. 한데 눈앞에 앉은 서는 어찌 감히 그런 몹쓸 수식어가 붙었을까 싶게 수려하고 완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를 둘러싼 겉모습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어나 보세요.”
여희는 서가 그러한 명을 내리는 연유를 알 수 없어 눈동자 가득 의문을 담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의문이나 질문 따위를 원하지 않았다. 그저 복종만을 원했다. 칼 아래 대소 신료들을 찍어 누른 후로 그에게 굴종치 않는 이가 없었다. 그가 명을 내리기만 하면 모든 것이 그대로 시행되었다. 한데 여희는 그에게 이유를 묻고 있었다. 그 무엄한 태도에 서의 속에서 불같은 노여움이 뒤척였다.
“일어나라는 명을 듣지 못한 겝니까?”
쏘아보는 눈 속에 노여움이 강물처럼 느리게 흘렀다. 그 강물이 언제 거센 물결을 일렁여 그녀를 집어삼킬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어서.”
낮게 이어진 서의 압력에 당황한 여희는 저절로 몰려오는 두려움에 사지를 벌벌 떨었다. 서가 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그 같은 명을 내리는 연유는 또 무엇인지 헤아릴 길이 없어 막막한 눈길로 그를 바라보기만 하던 그녀는 날카롭게 들이닥치는 그의 눈빛에 이내 정신을 수습하고 천천히 일어났다.
“저고리를 벗으세요.”
굶주린 맹수처럼 포악하고 날카로운 눈빛이 그녀의 저고리 자락을 거칠게 후려쳤다. 원시의 탐욕과 욕정만이 가득한 눈동자.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인을 탐하고자 하는 강한 본능의 눈빛이었다. 두려움을 넘어선 치욕감이 그녀를 뒤흔들었다.
부부가 연을 맺고 그 첫 밤을 함께하는 것은 생명을 잉태하는 아름다운 행위라 했다. 아픔이 수반되긴 할 것이나 그 아픔이 지나고서야 고귀한 생명을 얻을 것이므로 아픔조차 능히 아름다운 것이라 했다.
하나, 음탕한 욕구가 점철되어 흐르는 서의 눈동자에 그런 고귀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가지고 싶은 욕망뿐이었다. 그저 찢고 싶은 충동이었다. 잔인한 폭군. 그 이름이 그녀의 작은 몸을 세차게 흔들었다.
“벗으라는 명이 떨어진 지 한참입니다. 어찌 저고리가 아직도 중전의 몸에 걸쳐져 있는 것입니까.”
느리게 쏟아지는 그의 목소리는 검처럼 날카롭고 섬뜩했다.
“……전하.”
그녀는 옷고름을 더욱 여미고 그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두려움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더니 지금 그녀는 이전과 같은 연약한 짐승이 아니었다. 쏟아지는 눈빛이 지극히 담대했다. 지존 앞에 두려움으로 엎드리지도 않고, 그의 명을 곧바로 이행하지도 않는 그녀로 인해 그의 화가 다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신첩, 전하의 지어미입니다. 민망하옵게도 어찌 손수 옷고름을 풀라 하십니까. 전하께서 친히 하여 주옵소서.”
차분한 눈빛과는 달리 여희는 여전히 두려웠다. 아픔이 수반된다는 그 행위가, 사내를 받아들이는 첫 경험이. 하지만 왕실의 안주인으로 종사를 마땅히 튼튼히 해야 할 중전의 제일 책무는 원자를 생산하는 것이라던 봉 상궁의 다짐이 두려움을 몰아냈다.
“훗.”
서가 용안에 아름답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잔인한 폭군의 눈빛이 아니었다. 마음속으로 그려 오던 어진 지아비의 모습이었다. 여희 또한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알지 못했다. 서의 얼굴에 드리운 아름다움은 자비가 아니라 사악함이라는 것을.


블루윈디.

왕창 소심한 B형에
남편 한 명과 아이 한 명을 둔 그럭저럭 평범한 30대입니다.
스타에 열광할 용기가 있고
진한 로맨스에 울 가슴도 있는
썩 괜찮은 아줌마이기도 하답니다.
아직은 부족한 필력이지만
열심히 갈고 닦아
재미와 함께 진한 감동까지 줄 수 있는 소설 한편 써내는 게
일생일대의 소원이랍니다.


전자책 출간작

[사랑아 통곡한다.] [왕과 노예.] [사랑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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