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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신부 2 (新婦)

최은경 지음로망띠끄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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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닿아버렸네?’
깊고 깊은 안채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고이고이 길러졌으니 남녀 간의 운우지정에는 백지장 같은 문외한. 당연히 그에 대한 부끄러움 따위도 몰라야 했다. 그러나 여인으로서의 본능이 지금 이것이 꽤나 부끄러운 일임을 서서히 감지시켰다. 그럼에도 싫지 않았다. 더럽지도 추하지도 않았다. 다만 원인 모를 부끄러움만이 있을 따름이었다. 슬안은 왜 그래야 하는지는 알지 못하면서도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 손으로 재림의 가슴을 밀어냈다. 입술과 입술이 떨어지고 슬안의 손목은 재림의 손에 잡혔다. 홧홧하고 달뜬 목소리가 재림의 입술을 비집고 나왔다.
“슬안아…….”
처음 보았던 그날부터 수도 없이 들었던 제 이름이었다. 그러니 ‘예’하고 대답을 하든지 잡히지 않은 손으로 저에게 무한한 부끄러움을 끼얹는 재림의 가슴을 밀어야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가? 그저 이름만 불렀을 뿐인 재림의 나머지 말이 귀에 쟁쟁했다.
‘이리로.’
부끄러움의 진원지로 돌아오라는 호소였다. 아무리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남편이라 해도 예를 지키는 것이 양처의 본분이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도, 남편을 위에서 내려 보는 것도 아니 된다. 그러니 당장 몸을 일으키고 혹시나 흐트러졌을지 모를 매무새를 가다듬은 다음 제 무례를 머리 숙여 사과해야 양처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왠지 제가 있어야 할 자리인 것만 같은 재림의 입술 위로 가고만 싶었다.
‘미쳤나 봐. 미쳤어.’
실 가닥만큼이나 남은 이성의 채찍질에도 이제는 더 기세등등하게 콧날과 입술에 쏟아지는 재림의 뜨거운 숨결이 싫지 않은 슬안이 스륵 움직였다. 애초부터 월하노인의 붉은 실로 맺어진 연분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살짝 틈이 나 있는 재림의 입술에 제 입술을 내려놓았다. 농밀한 움직임 따위는 없었다. 그저 입술을 마주 대고 있다 숨이 차면 잠시 떨어졌다 또다시 입술을 마주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가슴은 미친 듯이 방망이질 하고 살포시 눌리기만 했던 입술은 점점 더 찌그러들었다.

최은경

평범하디평범한 사람.
재미있는 사람. 그리고 잘 웃는 사람.
자판 치느라 지문이 벗겨진 사람.
밤이 낮 같은 야행성이 강한 묘한 사람.
늘 기도하는 사람, 최은경 프리실라.

〈내겐 너무 힘든 그녀〉, 〈무휘의 비〉, 〈다정다감〉, 〈현주효영〉, 〈3%의 사랑〉, 〈포춘쿠키〉, 〈섬라곡국 이야기〉, 〈청실홍실〉, 〈파란만장 미스 왕〉, 〈애흔〉, 〈디스코〉, 〈마이 레이디〉, 〈메모라이즈〉, 〈여우보다 늑대〉, 〈향몽〉, 〈팔미에〉, 〈화월〉, 〈눈물아 멈춰줘〉, <리틀 닥터>, <취중담화>, <1965, 서울>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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