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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안텔라이나 전서 4 [완결]

제니아 지음로망띠끄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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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늘을 가로지르던, 금빛 독수리가 있었습니다.
짧은 사랑, 포획, 그리고 종족을 생산할 때가 아니면
지상에 강림하는 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하늘의 빛을 받아
신비스럽게 빛나는 칠흑 운명의 실을 발톱으로 낚아챘습니다.
잡힐 듯 말 듯한 운명에, 퍼덕이던 날개를 접고
지상으로 완전히 두 발을 붙였습니다.
화사하고 밝은 금빛 날개는 접혀서 앞발이 되고,
머리와 턱의 털은 길게 자라서,
금빛 사자의 위용으로 거듭났답니다…….
사자는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향해 포효한 바는
오직 자신의 힘을 다해 발붙인 세상을 지키려는 외침과,
그 세상에 공존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자의 위용과 힘을 꺼리고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세월을 피해갈 수 없는 사자는 마지막 선택을 했습니다.
- A.25, 11월 21일. 쟌느 드 프레시스
제국력 24년 말, 펠리시앙 발레프스카는 병으로
총사령관 직을 사임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딸 엘로이즈는, 그란델 함락 이후 궁중 암투에 휘말려
아버지보다도 먼저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로서의
정당한 분노보다도,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찾아야 했다.
“그럼 누가 그 부대를 진압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펠리시앙이 군에서 물러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실레느 숲 속에서 기이한 행렬이 포착된다. 그것은, 전사했던 레니에와
그 휘하의 군사들이 되살아나 수도로 진격하는 모습이었다.
황실과 군부는 이 문제를 두고 술렁이게 된다.
고뇌 끝에 출전을 감행한 펠리시앙, 그것은 그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펠리시앙.”
“한때 많은 사람들 존경을 받았고, 살았다면 지금도 그랬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자기 의지하곤 상관없이 이 나라를 치려합니다. 정말 저 말고 그 사람을 막을 수 없는 게 맞다면, 당연히… 제가 가야 합니다.”
쟈클린은 어둠 속에서 한 손으로 입을 막아 울음이 터지려는 것을 억제하고, 그저 눈물 젖은 눈으로 보며 조용히 듣고 있었다. 펠리시앙은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 말했다.
“그래서 가기 전에, 꼭 당신께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그라치아 여신을 평생 성심으로 받들 수 있었으니까요.”
펠리시앙은 목이 메었는지, 말을 잠시 끊었다가 이었다.
“제가 영혼으로 가장 믿는 당신 손에 준비될 수 있다면, 이 마음 온전히 비우고 싸워서 막아내고, 여신께도 편히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탁합니다.”
- 49. 종부성사, 마지막 밤
짧은 사랑, 포획, 그리고 종족을 생산할 때가 아니면
지상에 강림하는 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하늘의 빛을 받아
신비스럽게 빛나는 칠흑 운명의 실을 발톱으로 낚아챘습니다.
잡힐 듯 말 듯한 운명에, 퍼덕이던 날개를 접고
지상으로 완전히 두 발을 붙였습니다.
화사하고 밝은 금빛 날개는 접혀서 앞발이 되고,
머리와 턱의 털은 길게 자라서,
금빛 사자의 위용으로 거듭났답니다…….
사자는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향해 포효한 바는
오직 자신의 힘을 다해 발붙인 세상을 지키려는 외침과,
그 세상에 공존하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자의 위용과 힘을 꺼리고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세월을 피해갈 수 없는 사자는 마지막 선택을 했습니다.
- A.25, 11월 21일. 쟌느 드 프레시스
제국력 24년 말, 펠리시앙 발레프스카는 병으로
총사령관 직을 사임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딸 엘로이즈는, 그란델 함락 이후 궁중 암투에 휘말려
아버지보다도 먼저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로서의
정당한 분노보다도,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찾아야 했다.
“그럼 누가 그 부대를 진압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펠리시앙이 군에서 물러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실레느 숲 속에서 기이한 행렬이 포착된다. 그것은, 전사했던 레니에와
그 휘하의 군사들이 되살아나 수도로 진격하는 모습이었다.
황실과 군부는 이 문제를 두고 술렁이게 된다.
고뇌 끝에 출전을 감행한 펠리시앙, 그것은 그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펠리시앙.”
“한때 많은 사람들 존경을 받았고, 살았다면 지금도 그랬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자기 의지하곤 상관없이 이 나라를 치려합니다. 정말 저 말고 그 사람을 막을 수 없는 게 맞다면, 당연히… 제가 가야 합니다.”
쟈클린은 어둠 속에서 한 손으로 입을 막아 울음이 터지려는 것을 억제하고, 그저 눈물 젖은 눈으로 보며 조용히 듣고 있었다. 펠리시앙은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 말했다.
“그래서 가기 전에, 꼭 당신께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그라치아 여신을 평생 성심으로 받들 수 있었으니까요.”
펠리시앙은 목이 메었는지, 말을 잠시 끊었다가 이었다.
“제가 영혼으로 가장 믿는 당신 손에 준비될 수 있다면, 이 마음 온전히 비우고 싸워서 막아내고, 여신께도 편히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탁합니다.”
- 49. 종부성사, 마지막 밤
제니아 김(Zenia Kim)
1980년 8월 7일생, 사자자리.
Be strong, Be confident, Be active, Be comfortable, Be mature.
다섯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며,
그 약속을 내걸었던 한 남자를 마음에 묻은 여자.
그 마음이 깃든 피가 온몸을 도는 한 살아있을 여자.
기억하는 동안 살아있을 존재를 보며,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을 쓴다.
Homepage : http://myzenia.net/
E-mail : webmaster@myzenia.net
로망띠끄, 순이닷컴, 로맨스화원(http://cafe.daum.net/holic-story) 에서 활동 중.
[출간작]
종이책 : 안텔라이나 전서(Antelinar History)[전 4권]
전자책 : 유령 기사 / 로자우라 몬탈바니 / 리치(Lich) / 광기의 끝
태권낭자, 그 남자를 걷어차다. / 머저리, 미저리
가면놀이(Masquerade) / 분신(焚身)
[그 외 준비중인 글들]
죽돌이 샌님 & 청포묵 / 신의 무기(Arma Deae) (안텔라이나 전서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