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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가장 투명한 빨강

김지운 지음로망띠끄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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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는 쪼르르 화장대로 가 거울에다 얼굴을 비춰보며 물었다.
“근데, 내가 정말 목련꽃 같아요? 이제 막 새하얀 꽃망울을 팡 터뜨린?”
-지금 거울 보고 있었지?
뜨끔해서 이내 대답을 못 하고 있으려니, 경욱이 내처 말했다.
-정말 목련꽃처럼 생겼나, 하고 거울 봤잖아. 다 보여.
진짜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옛날에 쓰던 작업용 멘트가 지금도 잘 먹히나 한번 시험해 봤음.
“어련하시겠어요, 바람둥이 차만득 씨.”
-누가 날 바람둥이래?
“의리의 차은돌 군이 첫날부터 콕 집어 말해주었거든요? 우리 삼촌은 바람둥이니까 관심 갖지 말라고.”
경욱이 맑은 소리를 내며 즐겁게 웃어댔다. 저도 모르게 함께 웃으려던 홍주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웃는다고 바람둥이가 안 바람둥이 되는 것도 아니걸랑요.”
-내일 은돌이한테 바람둥이가 무슨 뜻인지나 한번 물어 봐.
“참 내. 애한테 그런 걸 왜 물어 봐요?”
-물어보면 알아.
“절대로 안 물어볼 거예요.”
-절대로 물어본다에 10원, 아니, 10억 걸겠어.
홍주는 입을 꼭 다물었다. 그래, 절대로 물어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그리도 잘 아는 거냐고! 일부러라도 화를 내고 싶은데, 거울에 비친 얼굴은 예쁘게 붉어져 있었다.
“칫, 10억? 로열패밀리다 이거죠?”
-청주의 내로라하는 집안 외손녀께서 고작 10억 갖고 왜 이러실까.
으, 창피해. 그 얘긴 왜 해가지고.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은 꼴이었잖아. 아휴.
-차경욱은 지금 연홍주 화난 얼굴 열심히 상상 중.
“화난 얼굴은 됐고요, 지난번에 못 다한 겨울 연홍주나 상상해 보세요.”
-싫어.
“글 쓰려면 상상력은 필수라고요. 그러니까 내일까지 겨울날의 연홍주 모습 꼭 상상해 놓아야 해요. 숙제예요. 안 해놓기만 해 봐. 꿀밤 오만 개 줄 테니까.”
-보고 싶다.
어……. 홍주는 그만 말문이 막혔다. 이럴 땐 뭐라고 해야 하는 거지? 이 사람 또 장난치려는 거야. 분명 그럴 거야. 그렇지만……이렇게 심금을 울리며 스며들어버리면 어떡하라는 거야. 이렇게 가슴 깊숙이 파고들어버리면.
-겨울의 연홍주 얼굴.
하아, 말문과 함께 막혔던 숨이 가늘게 새어나왔다.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알면서 매번 그래. 연홍주 너 진짜 바보다.
-진짠데.
“네에, 당연히 진짜겠죠. 아무렴 겨울 뿐이겠어요? 봄날 여름날 가을날의 연홍주 얼굴도 진짜 진짜로 보고 싶겠죠. 알았어요. 잘 알았으니까 이만 반짝반짝 해요.”
홍주가 새콤새콤 쏘아붙이는데도, 경욱은 후후후, 기분 좋게 웃기만 했다.
또 웃기는. 사람 마음 들었다 놨다 하고선 그렇게 웃으면 단가? 나쁜 차경욱, 아니, 나쁜 차만득 같으니라고!
-잘 자.
“나 아직 안 잘 거거든요? 나가서 설거지 할 거거든요?”
-그럼 잘 설거지.
풋, 웃음이, 또 터져버렸다. 어쩔 수 없이 터져버린 웃음 속으로 경욱의 목소리가 나른하게 스며들었다.
-연홍주 웃는다.
“치, 그래서 뭐요.”
-좋다고.
입술이 사르르 열렸다. 홍주는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접수.”
-반짝반짝.
“반짝반짝.”
경욱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따끈따끈해진 핸드폰을 두 손에 꼬옥 움켜쥔 채로 홍주는 가만히 중얼거렸다.
“보고 싶다.”

봄을 좋아한다.
쓰는 즐거움으로 행복해지길 바라며
다양한 빛깔의 삶과 사랑과 사람을 그리고 싶다.

* 종이책 & 전자책 출간작
푸른 속눈썹. 오르골. 햇빛 아래 그가 있다.
계절사랑 시리즈 / 겨울사랑(2권). 여름사랑. 봄사랑. 가을사랑
연지. 올 오아 낫씽(2권). 풀잎연가. 이끌림. 느낌. 귀엣말.
열대의 시간. 타임. 포옹. 당신의 숲. 가장 투명한 빨강.
파문이 나를 새길 때. 곰곰, 하는 중입니까?

* 전자책 출간작
동그라미. 눈사람에게. 약속. 이안류.

* 장편동화 <엄지>와 동화집 <나의 철부지 아빠(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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