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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새싹키우기

디딤돌앤 지음로망띠끄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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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사내는 완전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3년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그녀에게 완벽히 침투해 주었다.






사람은 많지만 그런 사람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안정하지 못하고 눈가를 닦으며 한 걸음 물러서는 정연의 팔목을 잡는다. 강한 힘이 전해지자 그녀가 고개를 들었고 준은 무표정한 그대로 허리를 숙여 얼굴을 가져갔다.

“…….”

도톰하고 달콤하지만 눈물을 머금어 짠 기까지 느껴지는 오묘한 입맞춤.

조금도,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그 따스한 감촉에 정연의 숨이 멈췄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연인들의 이별쯤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그녀는 거의 기절한 듯 놀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꼬르륵, 배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닿은 입술은 어느덧 사라졌지만 이것이 꿈이 아닌 것을 말해 주듯 허리를 바로 세운 준은 짠기 머문 입술을 혀로 훔치며 말했다.

“이 정도 지났으면.”

그를 부르는 호루라기 소리가 바쁘게 울렸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거만하게 두 팔을 정연의 어깨에 올린 준이 말을 이었다.

“이젠 눈치 채야지.”

귓가에 아른아른 속삭이는 말소리가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파고든다. 삐리릭. 아프게도 울린다.

“한정연.”

펑!

어디선가 폭죽 터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본문 중에서-


“이야, 마지막 이 친구가 스펙이 대단하네.”

“네?”

“마지막 장 안 봤나? 순번 보니까 거의 막바지로 신청한 모양인데 기가 막혀. 대학을 그쪽에서 다녔고 토익, 토플은 말할 것도 없는데 조기 졸업까지 했어. 유학 동안 저쪽 WE건축 본사에서 일을 했네. 3개 국어도 하고 어이고, 자격증 봐라.”

깐깐한데다가 어딘가 모난 성격까지 가진 과장님의 말이었다.

말끔한 정장을 한 면접자들이 차례차례 들어섰다.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부터, 48번, 장철우. Y대학 건축학과를 다니고 영어가 능통함. 49번, 김서영. K대학 디자인과 졸업 후 S건설 입사 3년 만에 이직. 그리고 마지막으로 50번 윤…….

순간 공기가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들어서며 바로 고개 내려 살피던 이력서에서 눈을 떼고 얼굴을 들어 올린 정연은 힘주어 펼친 마지막 장 이력서에 보이는 사진과 같은 얼굴을 한 사내를 보았다.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왜?”

“음?”

시작하겠다니 ‘왜?’ 하고 묻는 당돌한 대리를 과장이 살짝 노려본다. 그럼에도 그녀는 조금도 눈을 떼지 못했다. 네가 왜 여기 있어? 왜?

“한 대리.”

대체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이봐, 한 대리. 왜 그러나.”

넋을 놓았다는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릴 수는 없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에 저도 모르게 올라간 손은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아마 이성을 좀 먹은 감성이 ‘정도’는 찾은 모양이었다.

“시, 시작하겠습니다.”

상관들의 눈치 속에서 소리를 안 지르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하느님. 믿지 않는 신까지 불러 본다. 유연한 모습으로 웃고 있진 않지만 특별하게 수려한 용모만으로도 호감을 갖게 만드는 남자는 마치 우연처럼 고개를 돌리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입꼬리를 올린다.

윤이준. 왜 네가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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