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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유리나비

은혼비 지음로망띠끄2012.12.24979-11-258-0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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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2009년 출간된 잔혹한 세레나데 전자책의 종이책 출간본입니다.

< 유리나비 >

침대 아래에 앉은 현빈의 시선은 내 것보다 훨씬 낮았다. 고개를 올려 나를 응시하는 그녀의 연연한 눈빛이 내게 닿아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담뿍 담은 눈빛.
나를 이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이다. 오직 단 한 사람, 유현빈.
“전에도 말했지? 그렇게 날 올려보지 말라고. 키스하고 싶어진다니까…….”
“그렇게 날 내려다보지 마. 키스하고 싶어지니까.”


나는 그녀의 시선에 낭패감을 느끼며 돌아서려고 했다. 잊고 있었다, 내 가슴에 난 상처를.
“네가 날 걱정해서 화내는 거, 어쩐지 자꾸 웃게 돼. 저절로 행복해져. 버릇 들면 자꾸 널 걱정시킬지도 모르겠다.”
현빈이 울음을 터트렸다. 소리 내어 울면서도 나머지 피를 닦아내기 위해 손을 움직였다. 그러다가 잠시 감정이 복받치는지 손을 멈추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었다.
“미안…….”
나 때문에 우는 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나는 가슴을 졸이며 연거푸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현빈은 아무런 말도 없이 소리 내어 울기만 했다.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난 그냥 보여주고 싶어서, 그 녀석에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좀 보여주고 싶었는데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래서…….”
“사랑해…….”
현빈이 애틋하게 속삭이며 내 상처에 손을 가져다댔다.
“내 가슴에도 네 이름을 새길까? 네가 네 심장에 내 이름을 새긴 것처럼…… 나도 내 심장에 정시후, 네 이름을 새길까?”
현빈이 울음 섞인 떨림이 가득한 목소리로 울먹였다. 나는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짧지만 여운을 남기며 떨어져 나가는 내 입술에 다시 한 번 현빈이 다가왔다. 그녀의 입술과 내 입술이 닿았다.
“너에겐 어떤 상처도 남기고 싶지 않아.”
“유현빈……. 이게 내 이름이구나. 네 심장에 새겨진 내 이름. 네 심장에 내가 있구나. 내 이름이 유현빈이라는 게 오늘만큼 행복했던 적 없어.”
“네가 행복하다면 난 몇 번이고…….”
내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현빈이 다시 내 입술 위에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겹쳐왔다. 그런 말은 하지 말라는 듯, 마치 나무라는 듯한 키스였다.
현빈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입술만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내가 입술을 조금 열어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이듯 삼켰다가 놓아주자 그녀는 나를 힐끔 노려보았다.
“가르쳐줬으면 복습할 기회를 줘야지.”
“어?”
“복습은 학생 스스로가 하는 거야.”
내가 쿡, 하고 웃음을 터트리자 현빈이 입술을 강하게 부딪쳐 왔다. 아직은 서투르고 기교라고는 없었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그녀의 키스에 나는 숨이 막혔다. 감칠맛이 났다. 내가 입술을 열어 쉽게 허락하지 않는 그녀의 보드라운 혀를 찾으려고 할 때 현빈이 입술을 떼며 숨을 몰아셨다.
“하아, 미안. 아직 숨 쉬는 타이밍을 못 찾겠어.”
“넌 나한테 더 배워야 돼.”
“자, 잠깐만. 나, 세수 좀 하고. 울어서 눈물, 콧물 말이 아니야.”
현빈이 얼굴을 붉히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내 가슴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먼저 키스를 하긴 했으나 이내 부끄러워졌던 것이리라. 아직은 이대로의 현빈이 좋았다.
이젠 더 이상 유세현은 알고 나는 모르는 현빈의 모습에 대한 질투는 나지 않았다. 나는 그보다 더한 것을 알고 있으니까. 유세현은 모르지만 나만은 아는 현빈의 모습은 무궁무진했으니까.
나는 일어나 거울 앞에 서서 내 가슴에 새겨진 현빈의 이름을 바라보았다. 유세현 앞에서 나는 칼로 현빈의 이름을 가슴에 새겼다. 칼에 베인 자리를 따라 피가 굳어 ‘유현빈’이라는 세 글자가 또렷이 보였다.
“이대로……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난 몇 번이고 내 심장에 네 이름을 새길 거다…….”





안정은

4월 27일생. B형. 황소자리.
은혼비란 필명으로 활동 중.
좌우명은 ‘저 하늘처럼 강한 날개가 되어!’이다.
천둥번개에도 끄떡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세상을 포용하는,
하늘의 강인함을 닮고 싶다.




-출간작-

[뱌빗뱌빗], [취하기 좋은 저녁], [나쁜 짓], [그대가 왈칵], [체온, 감촉 그리고 관계] 등




-출간 예정작-

[은가루의 노래], [네버엔딩 에로스], [반신의 신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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