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흑백합 1권최승지 지음
로망띠끄 (08/31)
4,0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합본] 수호천..최승지 지음
도서출판 선 (11/20)
7,200원

그리고 봄최승지 지음
도서출판 선 (12/19)
3,500원

천생연분 1권최승지 지음
도서출판 선 (08/27)
3,500원

[합본] 천생연..최승지 지음
도서출판 선 (08/27)
6,300원

열꽃최승지 지음
도서출판 선 (10/13)
4,000원

동일 장르 작품

그는 PT 중파이안 지음
로망띠끄 (04/09)
3,300원

악당 홀릭 3권..찬은 지음
라떼북 (04/29)
3,500원

사랑 독 시즌..기민한 지음
라떼북 (11/08)
2,500원

[합본] 천 일..이연추 지음
라떼북 (10/30)
3,300원

맛없는 사랑 ..청별 지음
러브홀릭 (07/11)
3,500원

분야 신간

수캐 뒷XX 먹..후배2 지음
레드로즈 (04/11)
1,000원

첫 번째 뉴스..HADA 지음
사막여우 (04/11)
2,700원

못된, 다하지..이진희 지음
도서출판 선 (04/11)
3,500원

여성 전용 찜..꼴리 지음
어썸S (04/11)
1,000원

아저씨가 가르..부예정 지음
어썸S (04/11)
1,000원

사육자들 - 약..앙버터 지음
일리걸 (04/11)
1,000원

[eBook]흑백합 2권

최승지 지음로망띠끄2012.10.04

미리보기
판매정가 :  4,000
판매가격 :  4,000원
적 립 금 :  80
파일용량 :  2.57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1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9,200원)

분당 한진병원에 다녀온 후, 설희는 단 한 번도 서준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몇 번이고 수화기를 들었다 놨다 하며 망설였지만 도저히 그에게 전화를 걸 용기가 없었다. 설사 건다 해도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설희는 그에 대한 생각을 잊기 위해 또다시 환자를 돌보는 데만 전념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자주 떠오르는 그의 모습에 몇 번이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자책하기에 이르렀다.
후유증일까.
이상하게 그와 만난 이후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가끔씩 멍해지곤 했다. 다행히 수술을 할 때에는 타고난 집중력으로 실수하는 일이 없었지만, 경미한 타박상을 치료하는 동안에는 잠깐씩 생각을 놓쳐 환자를 놀라게 하곤 했다.
“왜 그래. 어디 아파?”
하루 종일 자신의 할 일을 하다 잠깐 쉬는 틈에 찾아온 윤주가 지친 그녀의 얼굴을 보고 걱정스레 물었다.
“그러게 집에 가서 좀 쉬라니깐 왜 이렇게 고집이 세니?”
윤주는 병원에 꿀단지라도 묻어놨는지, 비번인 날까지 나와 꼬박꼬박 밤새우며 일하는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아픈 거 아냐.”
아프지 않다는 설희의 대답과 동시에 윤주의 손이 이마에 닿았다. 다행히 그 이마에선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해, 윤주의 입에선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어쨌든 너 고집 세긴 세잖아.”
“너야말로 왜 요즘 비번에 안 쉬어?”
사실 요즘 따라 일에 정진하는 쪽은 설희뿐 아니라 윤주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고 보니 너 요새 집에도 안 들어가는 거 같아.”
이번에는 되레 설희가 이상하다며 물었다.
“……사실은…….”
윤주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설희는 대체 무슨 일이냐며 다시 물었고 잠시 망설이는 것 같던 윤주는 한 템포를 쉬고 말을 이어갔다.
“준석 씨 어머님께서 좀 보자시거든.”
“근데 왜 밤샘근무를 해?”
어머니께서 보자시는데, 오히려 밤샘근무를 하다니…….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윤주가 에라 모르겠다며 홱 돌아앉아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나 너무 무서워.”
“뭐가?”
“그냥……. 어머님, 아버님 뵐 생각 하니까 너무 떨려서 미치겠어.”
정말로 그때 그 기분이 되살아나는지 윤주의 표정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설희는 그 모습이 참 부럽기도 하고, 예뻐 보이기도 해 웃으며 물었다.
“뭐가 그렇게 떨리고 미치겠는데?”
“우리 결혼 날짜 잡으시려고 그러는 거거든.”

최승지 필명 : 앙마천사 2월 10일 물병자리 B형 출간작 : 안개비, 수호천사, 천생연분, 흑백합 외 다수. 카페 : http://cafe.daum.net/tkdzmaangel 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dkdakcjstk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