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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설씨네 막둥이의 연애

러브퍼플 지음로망띠끄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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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은 : 3남 1녀의 막내. 애정 과잉인 아빠와 오빠들 틈에서 독립하기를 열망하는 여자.
“힝. 그러지 마. 나 여기 들어가면 그래도 강산데, 아직까지 보호자를 데리고 다닌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겠어. 응?”
이 빌어먹을 콧소리…… 언제나 내지 않고 살아갈까? 도은의 속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솔직하게 모르겠어. 언니도 알다시피 처음엔 그냥 장난처럼 레이를 만났어. 근데 자꾸 보다 보니 이상하게 그 사람이 신경 쓰여. 아니 처음 봤을 때부터 신경 쓰였다는 게 맞는 말일 거야. 자꾸 눈이 가고 자꾸 생각나고 그 파란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나. 그냥 그 속에 포옥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
레이파커 :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온 갈색머리 파란 눈의 외국인. 첫눈에 반한 도은을 향한 무한 애정을 감추려 하지 않는 남자.
“내가 가능하면 천천히 다가간다고 했지? 아예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 어떡해? 도은아, 이게 내 최대치야. 그러니까 나 좀 받아 줘.”
설씨네 귀염둥이 막둥이와 파란 눈의 이방인과의 가볍고 경쾌한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본문 중에서>
도은의 시선이 민주에게로 향했다. 너무 오버하는 민주를 낯설게 쳐다보았다. 밥 한 번 사라 해도 죽어라 튕겨대는 사람이 바로 민주였다. 어찌나 짠순이 노릇을 하는지 절대 먼저 밥 먹자는 얘기를 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환영회?
“전, 이만 가볼게요. 말씀들 나누세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도은이 원장실을 나섰다.
“도은, 안 가나?”
‘저놈의 시키가 언제 봤다고…… 나한텐 반말이야?’
“도은이도 가야죠. 도은이도 강산데…… 당연히 가야죠. 호호호.”
가증스런 웃음을 짓는 민주를 향해 어이없는 눈길을 보내자 민주가 어서 간다고 대답하라는 듯 눈을 부라렸다.
“전, 안 되겠는데요.”
“그럼 저도 못 가겠네요. 나를 위해서 자리를 마련한 거면 모두 가야 맞는 거죠?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갈 이유가 없지요. 아마도 도은은 나를 환영하고 싶은 마음이 없나 보네요.”
딱 잘라 말하는 레이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은 민주가 도은의 곁으로 다가왔다.
“너, 그만두고 싶지?”
“언니, 복화술도 배웠어?”
민주가 계속해서 웃는 얼굴로 도은의 옆구리를 찔렀다.
“좋은 말 할 때 간다고 해라.”
“휴. 알았어. 갈게.”
“그럼 잠깐 앉아 계세요. 전 저희 강사들에게 얘기하고 올게요. 도은, 이분 불편하지 않게 잘 좀 보살펴 드려.”
“무슨 환자야? 보살피게?”
“너…….”
“알았어. 어서 갔다 오기나 해.”
짜증스럽게 한숨을 내쉰 도은이 민주가 나간 원장실 문을 가만히 바라보다 레이가 앉은 자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앉았다.
소파 팔걸이에 한쪽 팔을 걸치고 살짝 주먹 쥔 손으로 오른쪽 볼을 받힌 채 레이가 맞은 편 끝에 앉아 있는 도은을 뚫어질 듯 쳐다보았다.
『내가 잡아먹나?』
『무슨 말이에요?』
『너무 멀리 떨어져 앉아 있어서…….』
도은은 다리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다. 어떻게 된 사람이 한국어로 이야기할 때랑 영어로 이야기할 때 느낌이 이리 다른지……. 영어로 말하는 레이의 음성은 나른하고 뇌쇄적인 것이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것 같았다.
‘정신 차려. 설도은. 한국어로 얘기하자. 영어는 절대…… 안 된다.’
“그럼 내가 그쪽 언제 봤다고 딱 붙어 앉아 있어야 해요? 쳇.”
불퉁하게 입까지 삐죽거리는 도은의 표정을 보니 아까 건물 입구에서 다른 남자를 향해 화사하게 웃고 있던 모습과 너무도 달라 그의 심기가 불편해지면서도 왠지 자꾸만 건드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 은근히 사람을 자극하는 맛이 있군.’
『네가 멀리 있으니 너무 허전해.』
레이는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의 눈빛으로 은근하게 도은을 바라보았다.
“헉, 너 뭐니? 지금 나한테 작업 거니? 어디다 오글거리는 멘트를 날려?”
『너? 내가 도은보다 나이가 많을 텐데…… 아까 보니 민주 씨가 잘 보살피라고 하던데, 이게 잘 보살피는 건가?』
“한국말로 해욧.”
자칫 잘못했다간 다리에 힘이 풀려 헬렐레하는 모습을 레이에게 보일까 싶어 도은은 사납게 쏘아붙였다.
‘저걸 그냥 한 대 확 쳐 버려?’
도은은 눈치까지 빠른 레이를 향해 마구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고 입만 벙긋거렸다. 민주의 계산에 의하면 분명 레이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강사일 것이 분명했다. 짠순이 민주가 먼저 환영회를 제안할 정도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을 그냥 보냈다간…… 후환이 두려웠다. 일단은 참아야 했다.
“나한테 관심 있어요?”
『응. 아주 많아.』
“사양할게요. 그 관심 제발 꺼 주세요.”
『싫어.』
“왜요? 밖에 나가 보면 그쪽 손짓 한 번에 우르르 달려들 여자 많을 거 같은데요.”
『달려드는 거 도은이 하지.』
“싫어요.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 진저리를 치며 원장실 밖으로 나가는 도은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기가 힘이 들었다.
『도망치는 거냐? 어쩌지 그럼 쫓고 싶어지는데…….』
이상한 여자다.
처음 본 순간부터 자꾸 눈에 거슬린다.
“힝. 그러지 마. 나 여기 들어가면 그래도 강산데, 아직까지 보호자를 데리고 다닌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겠어. 응?”
이 빌어먹을 콧소리…… 언제나 내지 않고 살아갈까? 도은의 속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솔직하게 모르겠어. 언니도 알다시피 처음엔 그냥 장난처럼 레이를 만났어. 근데 자꾸 보다 보니 이상하게 그 사람이 신경 쓰여. 아니 처음 봤을 때부터 신경 쓰였다는 게 맞는 말일 거야. 자꾸 눈이 가고 자꾸 생각나고 그 파란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나. 그냥 그 속에 포옥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
레이파커 :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온 갈색머리 파란 눈의 외국인. 첫눈에 반한 도은을 향한 무한 애정을 감추려 하지 않는 남자.
“내가 가능하면 천천히 다가간다고 했지? 아예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 어떡해? 도은아, 이게 내 최대치야. 그러니까 나 좀 받아 줘.”
설씨네 귀염둥이 막둥이와 파란 눈의 이방인과의 가볍고 경쾌한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본문 중에서>
도은의 시선이 민주에게로 향했다. 너무 오버하는 민주를 낯설게 쳐다보았다. 밥 한 번 사라 해도 죽어라 튕겨대는 사람이 바로 민주였다. 어찌나 짠순이 노릇을 하는지 절대 먼저 밥 먹자는 얘기를 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환영회?
“전, 이만 가볼게요. 말씀들 나누세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도은이 원장실을 나섰다.
“도은, 안 가나?”
‘저놈의 시키가 언제 봤다고…… 나한텐 반말이야?’
“도은이도 가야죠. 도은이도 강산데…… 당연히 가야죠. 호호호.”
가증스런 웃음을 짓는 민주를 향해 어이없는 눈길을 보내자 민주가 어서 간다고 대답하라는 듯 눈을 부라렸다.
“전, 안 되겠는데요.”
“그럼 저도 못 가겠네요. 나를 위해서 자리를 마련한 거면 모두 가야 맞는 거죠?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갈 이유가 없지요. 아마도 도은은 나를 환영하고 싶은 마음이 없나 보네요.”
딱 잘라 말하는 레이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은 민주가 도은의 곁으로 다가왔다.
“너, 그만두고 싶지?”
“언니, 복화술도 배웠어?”
민주가 계속해서 웃는 얼굴로 도은의 옆구리를 찔렀다.
“좋은 말 할 때 간다고 해라.”
“휴. 알았어. 갈게.”
“그럼 잠깐 앉아 계세요. 전 저희 강사들에게 얘기하고 올게요. 도은, 이분 불편하지 않게 잘 좀 보살펴 드려.”
“무슨 환자야? 보살피게?”
“너…….”
“알았어. 어서 갔다 오기나 해.”
짜증스럽게 한숨을 내쉰 도은이 민주가 나간 원장실 문을 가만히 바라보다 레이가 앉은 자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앉았다.
소파 팔걸이에 한쪽 팔을 걸치고 살짝 주먹 쥔 손으로 오른쪽 볼을 받힌 채 레이가 맞은 편 끝에 앉아 있는 도은을 뚫어질 듯 쳐다보았다.
『내가 잡아먹나?』
『무슨 말이에요?』
『너무 멀리 떨어져 앉아 있어서…….』
도은은 다리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다. 어떻게 된 사람이 한국어로 이야기할 때랑 영어로 이야기할 때 느낌이 이리 다른지……. 영어로 말하는 레이의 음성은 나른하고 뇌쇄적인 것이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것 같았다.
‘정신 차려. 설도은. 한국어로 얘기하자. 영어는 절대…… 안 된다.’
“그럼 내가 그쪽 언제 봤다고 딱 붙어 앉아 있어야 해요? 쳇.”
불퉁하게 입까지 삐죽거리는 도은의 표정을 보니 아까 건물 입구에서 다른 남자를 향해 화사하게 웃고 있던 모습과 너무도 달라 그의 심기가 불편해지면서도 왠지 자꾸만 건드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 은근히 사람을 자극하는 맛이 있군.’
『네가 멀리 있으니 너무 허전해.』
레이는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의 눈빛으로 은근하게 도은을 바라보았다.
“헉, 너 뭐니? 지금 나한테 작업 거니? 어디다 오글거리는 멘트를 날려?”
『너? 내가 도은보다 나이가 많을 텐데…… 아까 보니 민주 씨가 잘 보살피라고 하던데, 이게 잘 보살피는 건가?』
“한국말로 해욧.”
자칫 잘못했다간 다리에 힘이 풀려 헬렐레하는 모습을 레이에게 보일까 싶어 도은은 사납게 쏘아붙였다.
‘저걸 그냥 한 대 확 쳐 버려?’
도은은 눈치까지 빠른 레이를 향해 마구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고 입만 벙긋거렸다. 민주의 계산에 의하면 분명 레이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강사일 것이 분명했다. 짠순이 민주가 먼저 환영회를 제안할 정도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을 그냥 보냈다간…… 후환이 두려웠다. 일단은 참아야 했다.
“나한테 관심 있어요?”
『응. 아주 많아.』
“사양할게요. 그 관심 제발 꺼 주세요.”
『싫어.』
“왜요? 밖에 나가 보면 그쪽 손짓 한 번에 우르르 달려들 여자 많을 거 같은데요.”
『달려드는 거 도은이 하지.』
“싫어요.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 진저리를 치며 원장실 밖으로 나가는 도은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기가 힘이 들었다.
『도망치는 거냐? 어쩌지 그럼 쫓고 싶어지는데…….』
이상한 여자다.
처음 본 순간부터 자꾸 눈에 거슬린다.
총 8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저도 요런 밝고 가벼운 로설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남주와 여주가 좀 어려서 유치할수도 있겠네요. rp*** | 2013-06-19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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