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차성무
- 6살 때,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소녀는 다가오더니 ‘넌 하늘에서 왔니?’ 하고 물었습니다. 대답이 없자 소녀는 ‘천사라서 내 말을 모르나 봐.’ 라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소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파엘 천사님. 너무 예뻐요.”

이슬비
- 8살 때 처음으로 라파엘 천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16살 때, 라파엘 천사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히 다가갈 엄두조차 내질 못했답니다. 30분 동안 숨어서 지켜만 봤었어요. 그때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 유학시절에 라파엘 천사님을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남자로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천사 라파엘과 사랑을 했고, 그리고 결혼을 하는 겁니다.

<본문 중에서>

성무는 반항하는 슬비의 두 팔을 한 손으로 제압해서 머리 위로 올리고, 다른 손으로는 슬비의 입을 막았다. 힘으로는 성무를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슬비가 반항을 멈추고 성무에게 물었다.
“할 말이 뭔데?”
“……말해 버리자.”
성무의 갑작스런 목소리가 들려오자 슬비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성무를 올려다보았다.
“뭘?”
“우리 둘, 서로 사랑한다고.”
“뭐? 미쳤어?”
슬비가 놀라서 소리쳤지만 성무는 말없이 슬비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나 사랑하잖아, 아냐?”
“성무야.”
그린 것처럼 선명하고 뚜렷한 눈썹, 이국적으로 살짝 들어간 눈,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선을 그리는 아름다운 콧날.
아! 성무는 가슴이 떨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대천사 라파엘처럼…….

필명 : 다니엘

1. 이북 출간 작품: 대천사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과 사랑을 <여신 아르테미스와 사랑을>

2. 소망 : 부족한 게 많은 글이지만 읽고 난 후에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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