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여자는 남자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다. 남자와 자신의 사이에 “이별”이란 단어는 쓸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 이별을 말했다. 차마 마주보고 떠나 달라 말하지 못해, 편지 한 장 남겨두고 남자를 떠나 다른 사내의 아내가 되었다. 그런 여자 앞에 남자가 나타났다. 시누이의 애인으로.


남자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고 그 사랑을 잊었다 생각했다. 조그만 입으로 속삭였던 사랑의 약속이 다 거짓임을 알았을 때, 남자는 여자들을 더 이상 믿지 않았다. 여자들이 말하는 사랑이 우습기만 했다. 그런 남자 앞에 여자가 나타났다. 너무나 잘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여자를 본순가 남자는 여자를 잊지 못했음을 비참하게 느껴야 했다.

※<낙화>의 남자주인공 강진우의 전아내인 한희수의 이야기입니다.

1975년생으로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2001년부터 온라인에서 개구신(gaegusin) 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출간작으로는 <새벽안개>와 <낙화>가 있다.
현재 로망띠끄에서 <안개속의 추억>을 연재중이며
개인홈에서 <함정><악연도 인연><잃어진 사랑>도 불성실 연재중이다.

개인홈페이지 : http://gaegusin.wo.to
메일 gae-gu-s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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