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반란은 절대적으로 여성의 입장에서 쓰여 진 글 입니다.
다섯 명의 친구들 모두 제가 가진 단점과 간절히 가지고 싶은 성격들을 잘게 나누어 조금씩, 조금씩 붙여서 만든 캐릭터이죠. 첫 작품이라 다소 거칠고 어색한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 합니다.
제가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말’과 ‘생각’ 그리고 ‘손’입니다.
표현의 부족은 늘 인간관계를 어그러뜨리고 선입관과 한발 앞선 경솔한 판단 또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이나 표현을 생략해도 상대가 알아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집니다. 반대로 상대의 표현이 없어도 그러려니 미루어 짐작해 버리는 모습도 흔히 봅니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정이라는 전재를 깔고 시작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이 겪은 상황이라도 ‘말’로 표현되지 않으면 보는 이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서로의 모습이 외곡 되고 한참이 지난 후에 대화를 나누며 깨닫게 되는 진실로 반성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을 흉내 내어 담아 보았습니다.
‘손’을 연결고리로 택한 것 또한 체온을 나누기 가장 쉬우나 추위를 핑계로 혹은 물건을 들고 있다는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서로에게 손을 잘 내어주지 않습니다. 손을 맞잡는다면 온기는 배가 되고 물건의 무게는 반으로 줄어들 텐데 말이죠.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주부로 평범하게 살다가 용기 내어 올린 글을 잃어주신 로망 회원님들 독자님들 이름만큼 어설픈 글을 같이 작업하자고 옆구리 찔러주신 로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를 낙천적인 성격으로 낳아주시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워주신 엄마 정말 감사합니다.

성명 : 김 현영
필명 : 어설픈여우
나이 : 1972년생 돼지띠
가족 : 남편, 딸, 아들. 2:2 성비의 완벽한 조화.
성격 : 생각이 많고 자유롭고 싶은 물병좌 그러나 소심하고 순종적인 A형
완결작 : 소수의 반란, 지금은 주행 중(출간 예정)
연재작 : 적정온도 (로망띠끄 라일락방)
좌우명 : 언제나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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