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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집착 1권
김세희 지음파란미디어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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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서로가 전부인 입양 남매, 천재 아가씨와 냉혈한 킬러
그리고 사랑에 있어서는 바보 같은 천재 소녀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 한 남자
사랑이 집착일 순 있지만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가끔가다가……, 네가 바보 아가씨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해
널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해
사랑해.
그 간단한 말에 들어있는 뜻이 뭔지 알아?
너에게 매어서 다른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야.
네가 내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네 앞에서 무릎 꿇고 빌 수도 있다는 각오야.
그동안 너를 포기하겠다고 수없이 다짐하던 것이 다 사라져버렸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그 본색이 집착이든 사랑이든 너에게 매달리는 건 똑같다는 고백이야.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키스해 주는 것 하나에 온통 휘둘려 버리는 나니까.
그냥 가끔씩 손만 내밀어도 돼.
내가 네 안으로 스며들 때 거부하지만 않아도 돼.
아무 설명 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밟는 게 좋을까?”
예측 불가능한 애. 어쩌면 미래에서 온 안드로이드일 수도 있다. 아니면 외계인일지도.
자동차 엔진 단면도는 기억만으로 그려내면서, 사람들을 이해하기란 너무 어렵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천재 아가씨. 케이 왓킨슨.
“나를 또 아프게 해도 괜찮아. 다른 사람 사랑해도 돼. 하지만 내게 다가오라는 손짓은 하지 마. 정지 표지 따위 보지 못하는 일방통행 내 마음은 아직 너를 찾고 있거든.”
정말 원했다면 피해 갈 수 있었을까? 눈을 돌릴 수 있었을까?
탁월한 평형감각과 타이밍 센스도, 엉뚱한 천재 소녀 앞에선 사정없이 흔들린다. 타고난 투기꾼 스티브 에딩턴.
“나 오늘 한 사람 죽였어. 5만 달러짜리야. 이번 여름휴가 때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사 줄 수 있어. 네가 자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이제 남은 것은 케이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일뿐.
입양된 집에서 만난 케이를 유일한 가족이자 삶의 전부로 여기는 냉혈한 킬러. 이수혁.
>>Story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천재 소녀 케이. 입양되었던 집에서 같은 한국인 입양아 이수혁을 만난다. 아동 학대를 일삼던 양부모, 그로 인한 힘겨운 삶 때문에 마음 기댈 곳 없던 수혁과 케이는 서로를 아끼며 세상에 둘도 없는 오누이가 된다.
결국 계속되는 학대를 견디다 못한 수혁이 어린 케이를 이끌고 집을 나가고, 수혁은 케이와 먹고 살기 위해 갱단의 잔심부름부터 청부살인까지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혁이 없는 사이 케이가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그 일로 케이는 자폐적 성향이 더욱 심해지고 그 무렵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린다. 자폐 성향과 천재성 때문에 혼자 대학에서 공부하며 17세가 된 케이는 또래 생활을 경험해보기 위해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학교 최고의 킹카 스티브에게 조그맣고 별 볼일 없는 동양인 소녀 케이는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지만, 어쩌다 케이의 천재성을 엿본 스티브는 강렬한 호기심을 느낀다. 호기심으로 시작된 천재 소녀와 킹카 소년의 만남은, 케이의 격렬한 스킨쉽 거부 증세로 어이없게 파탄이 나고. 10년 후, 스티브는 그때의 소녀에서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스물일곱의 케이와 재회한다. 케이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지만, 사랑이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지은이 김세희
어릴 적 이민 간 요하네스버그에서 technical writer, 통/번역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
『윈터, 요하네스버그』, 『사기꾼』, 『국제결혼이 궁금하십니까(eBook)』를 출간했다.
현재 <가을, 야상곡>, <여름, 감각의 계절>, <레퀴엠> 집필 중.
홈페이지 www.amantes.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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