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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연애술사
김은주(김예원) 지음로망띠끄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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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0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258-63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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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키스는 왜 한 거야?”
“같은 마음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해야 되나? 그런가?”
“같은 마음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해야 되나? 그런가?”
아니 그걸 왜 나에게 묻는 거야? 그래 처음과 두 번째 질문은 내가 동의하지 않을까봐 불안했다치자 그러나 마지막 질문의 답은 내가 키스를 원했단 말이야?
“일을 저지른 사람은 너야. 우리 둘이 같은 마음이라고 하지마라.”
“흠.”
“이건 네 감정의 문제인데 내가 어찌 아냐고?”
“내 감정?”
“그럼 내가 저질렀냐?”
하나로 묶었던 머리를 풀면서 손가락을 빗 삼아 쓸어내리던 세희가 다시 머리를 묶으며 희문과 눈을 맞추며 물었다.
“우린 같은 맘 아닌가? 난 네가 할 수고를 덜어준 고마운 사람이야. 그리고 그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였어. 대체 키스는 누구랑 한 건데?”
어깨를 으쓱 올리며 당연한 걸 왜 물어보냐는 희문의 얼굴이 너무 얄미웠다.
그. 그랬나? 그렇다고 콕 찍어 교정을 해주냐? 그런데 우리가 언제 같은 마음이었나? 내 수고를 덜어줬다니? 따지고 보면 그건 맞는 말이었지만 뭔가를 더 따져야 억울한 심정이 덜 할 것 같은 이 이상한 기분은 뭔가?
“내가 말을 말자.”
“키스를 하라면 언제든지 해줄게.”
“누가 해 달래?”
발끈하며 세희의 목소리톤이 올라가자 희문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 그는 또 다른 한 방을 아무렇지도 않게 터뜨렸다.
“키스보다 더한 것도 해줄 수 있어.”
뭐래? 더한 것? 세희의 얼굴에 열이 올라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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