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남자로 보여 지는 착한 척 하는 남자 차 상엽과 착한 여자로 살아가는 진짜 착한 여자 다니엘라 헹켈.

어릴 적 독일로 입양되어진 다니엘라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한국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세울 정도로 모국을 그리워한다. 독일 국적을 가진 유능한 변호사지만 사랑에 목이 마른 서른둘의 나이에도 아직 처녀. 가족에게서 버림을 받고도 그런 가족을 미워하지 않는 진짜 착한 여자 다니엘라 헹켈.

숨기고 있는 역량은 크지만 사사로운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자신의 의견을 죽이고 살아가는 남자.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독일기업의 한국 지사의 주인 회장인 아버지의 권유로 회사를 세습 받게 되었지만 아무런 불만도 없다.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야망과 욕심이 전혀 없는 어쩌면 바보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할 정도로 착한 척 하는 남자 차 상엽.

착한 여자 그리고 착한 척 하는 남자.

하지만 둘의 기막히지 않은 우연으로 사랑이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서른넷에 찾아온 변화는 모두를 놀라게 하지만 원래 그의 모습을 알지 못했던 것 뿐.

그들의 마음속의 독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는 알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만의 해독이다.

구속을 싫어하고
웃음이 많고 눈물도 많다.
문자 보내기를 즐겨하고
식상한 사랑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상형은 착한남자
아이돌 가수 중독증

아직 세상 무서운 줄을 모른다.
사람 말을 잘 듣고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바보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그냥 좋아한다.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가끔 가다 과대망상
애교가 전혀 없고 쉽게 사랑에 빠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아직은 철없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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